오랜 시간 현장에서 차량을 다루다 보면, 사고 직후 가장 먼저 보험사부터 부르는 차주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누군가 내 차를 긁고 도망간 상황이라면 당혹스러움에 판단이 흐려지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덜컥 보험 접수부터 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를 수없이 지켜봤습니다. 벤츠 EQE 차주님께서도 처음엔 보험 접수를 하셨다가, 결과적으로는 이를 취소하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돌아가셨습니다.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현장에서 제가 본 사고 수리 구조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험 접수가 항상 정답은 아닌 이유사고 건수 요율과 할증 가능성을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보험 처리를 하면 자기부담금만 내면 끝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보험료 할증이라는 숨은 비용이 훨씬 클 때가 많습니..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기둥에 살짝 긁혔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통 똑같습니다. "이 정도 흠집이면 보험 처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죠. 특히 자차보험을 가입해 뒀다면 자기부담금 몇십만 원만 내면 깔끔하게 수리될 것 같아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수많은 사고 차량을 마주하다 보면, 정작 나중에 보험료 통지서를 받고 후회하시는 분들을 적지 않게 보게 됩니다. 단순히 자기부담금만 따져서는 안 되는 이유자차보험을 사용할 때 우리가 진짜로 계산해야 할 것은 당장의 수리비가 아니라, 향후 3년간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될 보험료 상승분과 감가상각입니다. 얼마 전 벤츠 C 카브리올레 차주분이 뒤 휀다 긁힘으로 방문하셨을 때의 일입니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였지만, 실제로 확인해보..
퇴사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입금되어야 할 퇴직금이 감감무소식일 때의 그 답답함, 겪어본 사람만이 압니다. 처음 2주 정도는 사정상 늦어지나 보다 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3주가 넘어가니 매일같이 통장 잔액만 확인하게 되더군요. 제가 예전에 처음으로 퇴직금을 못 받았을 때, 막연한 불안감에 잠도 못 자며 인터넷을 뒤졌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그때 제가 직접 발로 뛰며 체득한 실무 지식과, 법적인 보호를 제대로 받는 방법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려 합니다. 퇴직금, '당연한 권리'를 확인하는 첫 단계퇴직금은 근로기준법상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임금의 일종입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예외는 없으며, 퇴사 후 14일 이내에 지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많은 분이 5인 미만이면 퇴직금이 없다고 오해..
